[스포츠월드=강릉 정세영 기자] ‘쇼트 여제’ 최민정(20·성남시청)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3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최민정은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94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임효준(22·한체대)과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24·강원도청)에 이어 최민정이 3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은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고기현, 2006년 진선유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최민정은 지난 13일 500m 결승에서 임페딩 반칙으로 실격 당한 아쉬움도 시원하게 털어냈다.

쇼트트랙 전종목 1위에 올라 있는 최민정은 이날 예선부터 결승까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챙겼다.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결승 레이스를 시작한 최민정은 2바퀴만에 선두권을 유지하며 판세를 살폈다.

마지막 3바퀴를 남겨 놓고 최민정의 질주가 시작됐다.

아웃코스로 치고나가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선 최민정은 폭발적인 스퍼트로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렸고, 여유 있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시즌 전 종목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최민정은 20일 여자 3000m 계주, 22일 여자 1000m 경기에 나가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이어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서이라(26·화성시청)가 동메달을 수확했다.

서이라는 이날 결승에서 1분31초619를 기록, 사무엘 지라드(캐나다·1분24초650)와 존 헨리 크루거(미국·1분24초864)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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