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강릉 정세영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에 3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최민정(20·성남시청)이 믹스트존에서 활짝 웃었다.

최민정은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94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3바퀴를 남겨 놓고 최민정의 질주가 시작됐다.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선 최민정은 폭발적인 스퍼트로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렸고, 여유 있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금메달을 확정한 뒤 눈물을 보였다.

다음은 믹스트존에서 만난 최민정과의 일문일답이다.

-메달을 딴 뒤 눈물을 보였는데."감정이 복받쳤던 것 같다.4년 동안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따니,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시상대 위에 선 소감은"이게 꿈인가 싶을 정도로 기뻤다."-나흘 전 눈물과는 다른 것 같은데."의미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어쨌든 눈물은 그동안 했던 것 생각나서 그랬다.비슷하면서도 성적은 반대였다.같으면서도 다르다."-그간 힘들었던 것은."아무래도 신체적으로도 힘든 데, 정신적으로도 아주 힘들었다.힘들었지만 그래도 김선태 감독님을 비롯해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셨고, 덕분에 이겨 낼 수 있었다."-500m 뒤 SNS에 글을 남겼는데."여러 인터뷰를 하면서 결과에 대해 연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500m에서 결과는 그렇게 나왔어도 과정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었다.재미있는 경기라도 생각했다.4종목 중 첫 종목이었다.거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다관왕에 도전이 많이 부각돼 있다.부담되나."그동안의 성적을 토대로 그렇게 봐 주신 것이다.

부담은 선수가 감당해야 하는 몫이다.

성적에 대한 것은 자리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

"-결승 전략은."스스로 저를 더 믿으려 했다.

그 정도로 차이가 날지 몰랐다.

진짜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그만큼 차이가 난 것 같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등 수많은 금메달을 거머쥐었는데."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을 때도, 월드컵에서 우승했을 때는 당시에는 실감이 안 났다.

지나고 나면 가치가 소중하게 느껴졌다.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소중하게 다가올 것이다.

"-오늘 밤에 하고 싶은 일."오늘은 푹 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어머니와 어디로 여행을 갈 생각인가."어머니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 싶다.

어머니는 휴양지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가다.

어머니는 항상 내 경기가 끝나고 나면 입술이 부르터 계시다.

엄마가 더 힘들어 하시고 걱정하시니까 그런 부분에서 죄송한 마음이다.

"-세리머니가 컸는데."그냥, 딱히 생각한 것은 없다.

감정에 따라 나온 것이다.

"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