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협력 등 초점 ‘코브라 골드’ / 해군·해병대 병력 430여명 파견해군 상륙함 천자봉함(4900t급)과 해군·해병대 병력 430여명이 태국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상륙훈련 코브라 골드에 참가했다.

17일 해병에 따르면 우리 군 부대는 10일 태국 싸타힙항에 도착해 13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17일에는 미국 해병대, 태국군 등과 함께 싸타힙 인근 핫야오 해변에서 연합 상륙훈련을 했다.

훈련에 참가한 해군·해병대 병력은 6·25전쟁 태국군 참전을 기리고 훈련 지역 내에서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코브라 골드 훈련에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9개국 함정 6척과 항공기 86대, 병력 1만1000여명이 참가했다.

미국은 강습상륙함 본험 리처드함(4만1000t급)과 6800여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중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10개국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훈련인 코브라 골드는 국가 간 안보 협력 강화와 인도주의 및 재난 구조 임무 수행 능력 유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은 이번 훈련과 별도로 필리핀 마닐라에 핵 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호를 보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대북 군사 압박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로버트 넬러 미국 해병대 사령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인들의 곁을 지키면서 그들과 협력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동맹"이라고 밝혔다.

넬러 사령관은 북한과 관련해 "우리는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면서도 "외교적 수단을 통해 그 문제에 대한 성공적인 해결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