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설상 종목 두 번째 메달 획득을 노린다.

지난 16일 스켈레톤 윤성빈이 한국 대표팀 사상 첫 설상 종목 금메달의 역사를 만들었다.

이제는 그 흐름을 봅슬레이로 이어간다.

19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리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에 출전하는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이 그 주인공이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는 18∼19일 이틀간 1∼4차 주행 결과를 합산해 순위가 가려진다.

원윤종-서영우는 2010년 ‘썰매 불모지’ 한국에서 봅슬레이를 시작한 후 갖은 고생을 겪어가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18위에 오르며 희망을 밝혔고 이어진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월드컵에선 2개의 금메달과 3개의 동메달로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대업을 완성했다.

올림픽을 앞둔 시즌에선 21위로 다소 처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원윤종-서영우는 평창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홈코스의 이점이 크기 때문이다.

원윤종-서영우 콤비는 2016년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완공 이래 452번의 연습 주행을 마치며 트랙 구석구석을 온몸으로 익혔다.

개막을 앞두고 얼음과 트랙 상태에 미묘한 변화가 생기긴 했지만 이마저도 대비를 마치고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한편 같은 날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선 남자 500m 예선과 결선이 열린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모태범(29·대한항공)이 개인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 메달 도전에 나선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500m 동메달리스트인 차민규(25·동두천시청)도 메달권 진입을 기대할 만한 유망주다.

노선영(29·부산콜핑)-김보름(25·강원도청)-박지우(20·한국체대)는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예선을 치른다.

빙상연맹이 올림픽 규정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면서 출전 무산 위기에 내몰렸던 노선영이 극적으로 합류한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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