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가상현실(VR) 기술과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결합, 영화관에서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것과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옥수수 소셜VR’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옥수수 쇼셜VR은 SK텔레콤의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인 옥수수에 VR을 적용한 서비스다.

VR 헤드셋을 쓰면, 이용자는 진짜 ‘나’를 대신하는 ‘아바타’ 형태로 가상의 영화관에 들어가 다른 아바타들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나 연인과 함께 가상공간에서 만나 영화를 같이 볼 수 있고, 대화도 나눌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8에서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경기 중계, SM엔터테인먼트의 콘서트 영상, SK와이번즈 야구 경기를 VR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해당 서비스 구현을 위해 삼성전자의 ‘기어 VR’ 헤드셋을 사용할 예정이며, 구글의 VR 헤드셋인 ‘데이드림’으로도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보급되면, VR 콘텐츠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VR 영상 서비스는 데이터 전송 속도의 한계로 미리 제작된 영상을 활용한다.

SK텔레콤은 빠른 속도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5G 기술을 이용하면, 스트리밍(실시간 전송) 방식으로도 끊김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옥수수 소셜 VR을 상용화할 계획이며, 향후 커머스(쇼핑),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 VR 기술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