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대형 화재참사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구시 동구 팔공산에 위치한 ‘시민안전테마파크’를 체험하려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를 계기로 재난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재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2008년 개관됐다.

지금까지 140만여 명의 체험객이 다녀갔으며, 이는 하루 평균 500명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체험객은 2013년 14만1037명(일평균 455명), 2014년 17만6318명(" 563명), 2015년 17만1204명(" 550명), 2016년 17만2701명(" 554명), 2017년 17만4904명(" 559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다소 감소했지만 그 후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충북 제천화재와 지난 1월 경남 밀양화재 영향으로 이 기간 다녀간 체험객은 2만5362명으로 조사됐다.

2015~2016년 같은 기간 2만967명에 비해 21% 증가했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시민안전테마파크는 기존 1·2관 체험으로만 운영하던 것을 분야별로 세분화하는 등 시민 중심의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시민안전테마파크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지하철 안전체험, 지진체험, 4D영상 등을 체험하는 생활안전체험, 꼭 알아야 할 소방시설이지만 사용법을 잘 모르는 위기대응체험(옥내소화전·완강기 대피 등)으로 1시간씩 진행된다.

평일에는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과정과 응급처치(기초·심화) 과정도 마련된다.

특히 안전체험활동은 지난해 소방안전본부가 홈페이지 방문객 및 체험객을 대상으로 벌인 만족도 조사에서 96%가 긍정적인 답을 할 만큼 호응이 높았다.

김대호 대구소방안전본부 시민안전테마파크 관리팀 주무관은 "최근 잇단 타 지역 대형화재 소식에 안전체험을 하려는 시민이 느는 추세"라며 "체험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