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영 기자] 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을 맞아 TV 광고를 평정한데 이어 올해 160억원의 광고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의 광고 수익과 함께 경마 우승 상금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6일 한국의 정현 선수가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을 보며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은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어마어마한 상금이었다.

호주오픈 우승 상금은 무려 400만 호주달러(34억4000만원)에 달했다.

그렇다면 경마 우승 상금은 어느 정도일까. 테니스나 골프처럼 혼자 하는 스포츠 중 최고 상금을 자랑하는 것은 단연 경마가 1등이다.

총상금 1200만 달러(약 175억 원)라는 파격적인 금액을 걸고 2017년 처음으로 열린 미국의 ‘페가수스 월드컵’은 경마계 최고의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우승마(馬)에 돌아가는 상금은 자그마치 700만 달러(약 74억8000만원)로 전체 금액의 58%를 차지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말 ‘애러게이트’는 페가수스 월드컵에 이어 ‘두바이 월드컵’까지 제패하며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세계 최고 경주마’ 2연패를 달성했다.

경마의 뒤를 잇는 것은 테니스다.

2017 US오픈을 기준으로 하면, 단식 우승상금은 370만 달러(40억원)다.

정현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호주오픈의 단식 우승상금은 400만 호주달러(34억5000만원)에 이른다.

3위는 기술력의 집약체라 불리는 북미의 F1, 인디애나폴리스 500 대회다.

2017년 일본 드라이버 사토 타쿠마가 우승을 거머쥐면서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

3시간 13분 3초 3584로 정상에 오른 사토는 우승상금 245만8000달러(27억6000만원)를 벌었다.

경마는 단일 대회 단일 우승상금 규모도 최고지만, 이를 시간 대비 비용으로 환산하면 그 진가를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약 2분 안에 결과가 결정되는 경기 스타일상 전체 플레이 타임 대비 얻는 상금은 그 어떤 스포츠도 경마를 앞지를 수 없다.

120초를 뛰고 얻은 74억8000만원을 시급도 아닌 초급(秒給)으로 계산해보면 무려 1초당 6200만원을 받은 셈. 다른 스포츠 종목의 소요 시간을 비교해보면 정말 엄청난 ‘가성비’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