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50위' 봅슬레이 4인승, 공동 은메달…역대 최고 성적 2인승에 가려 주목받지 못하던 봅슬레이 4인승, 평창올림픽 '피날레' 장식 봅슬레이 4인승, 실력과 기적이 합쳐 만들어 낸 ‘평창의 영광’ 봅슬레이 4인승은 기적이라는 단어로 밖에 표현할 수 없었다. 봅슬레이 4인승 경기는 좋은 결실, 좋은 열매를 맺었다는 점에서 국민은 한 목소리로 ‘자랑스럽다’고 표현하고 있다.
실제로 봅슬레이 4인승 경기를 지켜 본 전 국민은 47초 동안 숨을 쉬지 못할 정도였다. 47초가 47분 같았다.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윤종(33)-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김동현(31·강원도청) 팀은 24∼2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16초 38로 전체 29개 출전팀 중에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봅슬레이 4인승 금메달은 원윤종처럼 '파일럿'인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끄는 독일 팀(3분 15초 85)에 돌아갔다. 앞선 2인승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한 프리드리히는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니코 발터가 이끄는 다른 독일 팀(3분 16초 38)은 100분의 1초까지 한국 팀과 기록이 같아 역시 은메달을 획득했다.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우리가 얻은 ‘소중한’ 은메달은 한국 봅슬레이가 올림픽에서 거둔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지금까지는 원윤종-서영우가 지난 18∼19일 열린 2인승 경기에서 거둔 6위가 가장 높은 등수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그동안 2인승에 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15∼2016시즌 월드컵 세계랭킹 1위인 2인승은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지만, 월드컵에서 한 번도 메달을 따보지 못한 봅슬레이 4인승은 메달권과 거리가 멀다는 게 중론이었다.
특히 올림픽 '올인' 전략에 따라 2017∼2018시즌 월드컵을 다 치르지 않고 중도 귀국하면서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의 세계랭킹은 평창올림픽 출전팀 가운데 최하위인 50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정작 올림픽 메달을 수확한 쪽은 2인승이 아닌 봅슬레이 4인승 팀이다. 원윤종, 서영우는 2인승의 아쉬움을 털고 전정린, 김동현과 힘을 합쳐 평창올림픽 폐회식 날 열린 4인승에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봅슬레이 4인승 이미지 = 연합뉴스
이슈팀 최봉석기자 cb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