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지난해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적극적인 변화주도와 내실경영으로 체질 개선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25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기존 사업분야에 대한 우위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이종업계 간 협력과 융합 가능성을 검토하고 신성장 동력의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앞서 금호석화는 지난해 매출 5조648억원, 영업이익 2626억원을 기록,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금호석화는 올해도 지난해 이상의 실적 시현을 위해 주력사업에 대한 기초체력 다지기와 사업 간 시너지 창출에 매진하기로 했다.

우선 운영 프로세스를 고도화, 주력인 합성고무 분야에서의 시장우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NB라텍스는 지난해 대비 생산성을 2배 확대했고, 고탄성·내충격성이 좋은 LBR 등 주요 제품의 생산성도 기존보다 10% 높일 계획이다.

또 SSBR과 HBR 등 고기능성 제품은 전략제품 개발과 공정·재고관리 효율화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2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 화학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과 금호미쓰이화학도 연구역량 강화와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을 통해 경쟁력 업그레이드에 나서는 중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 김포 학운단지로 연구소를 이전하고 전문인력 충원과 에폭시분야의 고부가가치 확대 전략을 단계별로 수행하기로 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 원료인 MDI의 글로벌 시장을 넓히기 위해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재구성, 영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호석화는 디스플레이 접착제실 란트 사업부문에서 장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대될 것을 대비해 투명·블랙레진 등으로 제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 전력 SMP(계통한계가격)가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전남 여수에 위치한 여수에너지는 설비 출력을 높이면서도 전력을 효율적으로 절감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올해 급변하는 외부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업영역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철저히 분석하고,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생산과 영업, 관리 등 기업활동의 모든 단계에서 구성원 모두가 변화를 끌어내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외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