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위해 1500억 더 줄여야 / 노조 복지후생비 삭감 반발 땐 검토한국GM은 학자금, 중식비 등이 포함된 비급여 복지후생비 절감에 실패하면 직영 정비사업소(AS)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앞서 단행한 군산공장 폐쇄, 희망퇴직 등의 구조조정, 노조의 ‘올해 임금동결·성과급 미지급’ 동의에도 여전히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한국GM은 지난 4년간 누적된 적자가 3조원에 달해 연간 평균 순손실액이 7500억원에 이른다.

현재까지 추산된 절감액은 △희망퇴직 약 3500억원 △노조 성과급 미지급 약 1400억원 △고액연봉 임원 수 축소 등 경상비 절감 연 500억원가량이다.

한국GM은 이를 통해 모두 약 6000억원의 비용을 줄였지만 1500억원을 더 줄여야 한다는 결론이다.

한국GM은 현재 비급여성 복지후생 비용이 연 3000억원 정도인데 이를 절반 수준인 1500억원으로 삭감하는 교섭안을 노조가 수용해야 ‘흑자 전환 기반’이 갖춰진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조가 끝까지 반발할 경우 직영 AS센터 구조조정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9곳에 운영 중인 쉐보레 서비스센터는 인건비 등 고정비용 대비 낮은 효율성 탓에 연간 수백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고 사측은 밝혔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