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세계] ‘대학생의 성폭력 인식도…’ 논문대학생들이 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성폭력 피해 사례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대학 성폭력을 줄이기 위해선 성폭력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제주대 염순정·강차선·박정환, 제주한라대 정민 교수가 제주도내 4개 대학생 4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16년 12월 발표한 논문 ‘대학생의 성폭력 인식도가 성폭력 피해경험에 미치는 영향’에서 밝혀졌다.

논문에 따르면 성폭력 인식도가 높을수록 성폭력 허용도와 성폭력 피해 경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인식도는 성폭력 피해 경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성폭력 허용도를 매개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줬다.

남녀 구분 없이 성폭력 인식이 잘 형성될수록 성폭력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염 교수 등은 논문에서 성폭력 인식을 높이는 방법으로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가치를 갖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릴 시절 사회화 과정 중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이해, 남성과 여성의 성 기능 및 역할에 대한 인식을 잘 구성할 수 있도록 교육돼야 한다는 것이다.

염 교수는 "성폭력 인식도가 높으면 행동이나 태도를 함부로 하지 않아 성폭력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며 "유치원에서부터의 조기교육, 대학생에 대한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정호 기자 southcros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