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차로 견인 위기에 놓인 중국의 한 50대 남성이 경찰 설득에 실패하자 망치를 구해와 자기 차량을 마구 파손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湖北) 성의 한 도시에 사는 54살 남성이 최근 자기 차량을 불법 주차한 사실이 경찰에 적발돼 견인될 처지에 놓였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은 경찰을 설득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어디선가 망치를 구해오더니,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내고는 차를 향해 마구 휘두르기 시작했다.

남성은 경찰이 오기 전 현장을 떠났으나, 나중에 CCTV 영상으로 사실을 알게 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지난 6년간 불법 주차를 비롯해 수백건에 걸쳐 과태료를 내야 했으나 버티는 바람에 현재까지 누적된 액수만 36000위안(약 607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로 남성은 경찰에 200위안(약 3만4000원)의 과태료를 냈으나, 나머지 액수도 치렀는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남성은 경찰에서 "내 차가 견인되면 누군가 쓸 것 아니냐"며 "내가 쓰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다른 사람도 쓰지 못하게 하려고 망치를 휘둘렀다"고 진술해 거듭 사람들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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