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폭스뉴스 인터뷰서 밝혀 / 틸러슨 “정상회담 중립지서 열려야 / 회담 관련 北에 직접 듣길 원해” / 맥매스터 “진전 있을 때까지 北 압박”마이크 펜스(사진) 미국 부통령은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 중단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양해한 것은 놀라운 진전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정권에 유례없는 경제·외교 압박을 가해 돌파구가 마련됐고, 이것은 냉정한 접근법이 가져온 성과"라고 주장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이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어떤 것도 직접 듣지 못했으나 그들로부터 그 어떤 것을 직접 듣기를 기대한다"며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으로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틸러슨 장관은 "지금은 매우 초기 단계이고, 장소나 대화의 범위 등을 합의하는 데 필요한 몇 가지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담이 (여건이) 좋은, 중립적인 장소에서 열려야 하고, 양쪽 모두 확신하는 곳이어야 한다"면서 중국은 이상적인 회담 개최지가 아니라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어떤 것도 합의되지 않았고, 언론을 통해 떠도는 아이디어로 일을 시작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을 대상으로 한 특별 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낙관하고 있지만,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실질적 진전이 있을 때까지 ‘최대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보리 이사국들도 외교적 해법을 추구하되 북한의 언행이 일치할 때까지 최대한 압박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전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제의가 왔고 우리가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이 몇 가지 약속을 했고, 우리는 북한이 그 약속을 지킬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그렇게 한다면 회담은 계획대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