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관련해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충남도청 압수수색 등에 나선 것. 이런 가운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씨가 2차 피해를 우려한 호소글을 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안희정 성폭행 폭로 김지은 씨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를 통해 자필 편지를 전하면서 무분별한 공격에 노출된 자신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지은 씨가 안희정 성폭행 폭로 사건 이후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자신을 둘러싼 거짓되고 악의적인 이야기가 유포되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안희정 성폭행 폭로 이후 김지은 씨 본인을 포함한 루머와 더불어 가족들까지 언급되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며 허위 정보는 만들지 말길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거짓 이야기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누가 만드는 것인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는 말까지 언급해 이 발언을 둘러싸고 또 다른 루머가 양산되고 있다. 김지은 씨 폭로와 관련해 정치권이 개입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김지은 씨와 안희정 전 지사는 지난 9일 각각 23시간 3분과 9시간 30분 동안 검찰조사를 받았다. 안희정 전 지사는 현재 '위력·위계에 의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지은 씨 변호인 측은 “김지은 비서가 피해 사실을 기억에 있는 대로 차분하게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피해자인 김지은 비서를 향한 악의적 소문과 허위사실, 사적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 이는 2차 피해인 만큼 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김지은 씨의 안희정 성폭행 폭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김지은 씨 가족과 아버지, 폭로 배경 등을 둘러싸고 확인 안 된 이야기들이 유포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미투 운동 확산과 맞물려 피해자들의 2차, 3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치권까지 가세하며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는 사태가 이어지자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13일 충남도청 도지사 사무실과 관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CCTV 확보 등 본격적인 수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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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뉴스팀 윤연호기자 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