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주식·원자재에 고르게 분산… 수익률 따른 정기 리밸런싱 필요최근 많은 투자자가 트렌드를 쫓아가는 ‘몰빵’ 투자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자산관리와 ‘포트폴리오 투자’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포트폴리오 투자란 위험은 줄이면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기법이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반드시 상품군별로 수익률의 상관관계가 낮은지를 면밀히 확인한 후 구성해야만 변동성 장세에서 위험 대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2007~2008년 금융위기 당시 많은 투자자들이 분산투자라고 착각해서 차이나·브릭스·한국 등에 동시에 투자했지만 실제로 모두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신흥국 자산군이어서 위험을 방어하지 못하고 큰 손실을 입은 경우가 있었다.

위험을 제대로 방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채권, 주식, 원자재, 대체투자자산 등에서 서로의 위험을 상쇄시킬 수 있는 자산들을 골고루 선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만 한다.

주식, 채권 등 한 자산군 안에서도 가급적 다양한 지역(신흥국, 선진국 등) 등으로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투자 상품들을 선택했다면 이를 정확하게 배분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트렌드에 따른 주먹구구식 상품 구성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과거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 대비 수익률’이 높았는지, 변동성이 얼마나 컸는지, 최고 하락률은 어느 정도였는지,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서 어느 정도 방어력을 보였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만 한다.

그리고 복원력과 현 수준에서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반영되었는지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자신의 ‘위험추구성향’에 맞추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나누어 담아야 한다.

정기적인 리뷰 및 리밸런싱(운용하는 자산의 편입비중을 재조정하는 행위)의 중요성도 간과해선 안 된다.

시장상황이 급변하는 경우 자칫 예상치 못한 손실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투자를 시작했다면 최초의 재무목표에 맞게 잘 진행되고 있는지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목표로 한 위험과 수익의 균형이 유지되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한 후 리밸런싱을 해야 한다.

가급적 시장 상황에 따른 모델 포트폴리오와 자산배분 전략을 투자 전문가들로부터 소개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본격적인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에 접어들며 최근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여전히 주식자산 투자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이 앞서지만 향후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효과적인 자산 배분을 통해 변동성 장세에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신금옥 한국씨티은행 도곡센터 PB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