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中企단체 수장들 각오중소벤처가 주도하는 창업과 혁신성장, 활력이 넘치는 공정경제는 문재인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5대 전략의 핵심축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옴부즈맨,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최근 새로운 수장을 앉히거나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하면서 혁신과 공정, 현장을 기치로 내걸고 중소기업 정책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신임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취임 첫 업무로 기관명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기자실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사람 중심, 일자리 경제,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철학을 실행하는 선봉장으로서 책임이 무겁다"며 "중소기업에 희망을, 벤처기업에 날개를, 청년에게 일자리와 꿈을 주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이란 기관명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그는 이스타항공그룹 회장과 케이아이씨 회장을 지낸 기업인 출신으로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

19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었고, 대통령 선거에서는 문재인캠프 전북 경선 선대위 총괄위원장을 맡은 ‘친문(친문재인)’실세라 업무 추진력도 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소기업 옴부즈맨으로 위촉된 박주봉 KC회장은 기업인 출신으로 현장 애로사항 파악에 빠르다.

그는 1989년 대주개발을 창업한 뒤 대주중공업·KC·대주이엔티 등을 경영하면서 기업을 키웠다.

2005년부터 10년간 한중경제협회 부회장을 지냈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한국철강구조물협동조합 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박 옴부즈맨은 올해 기업생존 및 성장을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생활밀착 규제 개선 △법정사무 수탁기관 규제·관행 정상화 △창업기업·신성장산업 맞춤형 규제 개선 기업규모 차별규제 및 지역특구 규제 합리화 등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신영선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를 뜻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 공직에서 공정거래 정책을 추진했던 경험을 살려 미력하나마 중소기업 애로를 해소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2년 동안 ‘경제검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시장감시국장, 사무처장, 부위원장을 지냈다.

이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