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 방안 보고 지원 결정 / 금호타이어 노조에는 양보 촉구최종구(사진) 금융위원장은 14일 "한국GM의 국내 생산활동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에 대해선 "채권단이 제시한 자구계획을 수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와 산업은행은 GM이 국내에서 생산활동을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히 강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정부 지원은 GM이 내놓은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하며 구체적인 경영 정상화 방안과 연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진행되는 한국GM 실사는 시간에 쫓겨 필요한 부분을 다 못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에 대해선 노조의 결단을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제시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구계획에 대해 노조가 동의를 거부했다는 사실에 안타깝다"면서 "채권단의 요구 수준은 임금 및 복지 제도 등을 경영 정상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재도약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

채권단과 금융당국의 협조요청에도 금호타이어 노조는 해외매각 철회,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2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필수 요원 등을 제외한 4000여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했다.

한편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사임으로 이어진 2013년 하나은행 채용 비리 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지원자의 이름이 전달된 부분, 이런 지원자에게 서류전형을 통과시켜주는 관행이 있었던 부분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도 이 부분을 확실하게 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검사대상은 일단 2013년 하나은행 채용 비리로, 다른 연도나 다른 은행으로의 확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순열 선임기자, 광주=한현묵 기자 ryoo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