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부총리·SK그룹 소통간담회 / 동반성장펀드 6200억으로 확대SK그룹이 혁신성장을 위해 올해 27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3년간 80조원을 투자해 2만8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서울 서린동 SK그룹에서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SK와의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SK는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2018년 5400억원에서 내년 62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10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전용펀드를 조성하고, 사회적기업 우선구매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3년간 전체 SK그룹의 30%에 해당하는 인원만큼의 추가고용계획도 냈다"며 "추가고용으로 청년 일자리에 상당히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요청해서 한 것은 아니고 기업이 가진 투자·고용 계획을 얘기하고 발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시장과 기업"이라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대기업이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라는 건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라며 "정부가 여러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단기적인 정책수단을 동원하려 하지만 근본적으로 시장에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회장은 인사말에서 "혁신성장과 관련해 정부와 대기업이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확인도 하고, 보조도 맞춰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기업은 투자를 해서 경제를 선순환시키는 데 기여하는 게 기본으로, 성장을 위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부총리와 최 회장의 면담은 대한상공회의소의 건의로 진행 중인 ‘기업 현장소통’ 간담회의 일환이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