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장교들이 모여 사회적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들의 자립을 돕고 있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서울ROTC로타리클럽은 14일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 성남 새롱이새남이집의 미혼모를 위해 해마다 성금 및 생필품을 지원해오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국제로타리재단 기금을 지원받아 미혼모 자립을 위한 취·창업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8년 역사의 서울ROTC로타리클럽은 장교로 군복무를 하고 전역한 ROTC(학군단)들로 구성돼 로타리 정신인 ‘초아의 봉사’(나 자신을 뛰어넘은 봉사)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준비되지 않은 출산과 양육으로 힘든 미혼모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들이 진행하고 있는 취·창업교육 프로그램은 미혼모들이 육아와 경제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가 가능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터’를 양성하는 교육이다.

미혼모 총 10개팀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과 정부지원사업 소개, SNS마케팅(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무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지난 2월6일 1팀 교육을 시작으로, 현재 2팀 교육이 진행 중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미혼모들이 SNS마케터로서 프리랜서 온라인 마케터, 쇼핑몰 창업, SNS교육 등 다양한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ROTC로타리클럽의 임금동 회장(한세상사 대표)은 "우리의 작은 힘이 모여 이 사회의 빛이 될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라도 함께할 준비가 돼있다"며 "그 시작은 미혼모"라고 말했다.

미혼모 취·창업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원욱 총무(엠씨바이넷 대표)도 "미혼모는 아이를 버리지 않은 용기있는 여성들이며, 이들은 사회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존재"라며 "미혼모의 자립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ROTC로타리클럽은 올해 교육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미혼모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미혼모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사진 제공=서울ROTC로타리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