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치고는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부산에서 빈집 담벼락이 무너져 인근 주민 수십명이 긴급대피했다.

16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3분쯤 부산 동래구 칠산동의 한 빈 집 외벽이 무너진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담이 무너진 집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담벼락 중 높이 2m, 넓이 3m가량이 무너지면서 바로 옆 주택 지붕 등을 덮쳤지만 그 집 옆시 사람이 살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빈 집 외벽이 추가로 붕괴될 가능성이 있어 현장을 통제하고 인근에 사는 9가구 주민 26명을 대피시켰다.

부산에는 15일 새벽부터 16일 새벽까지 60∼70㎜의 비가 내렸으며 16일 0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