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전주전통한지의 숨결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2018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개막한다.

전주한지문화축제는 대한민국 한지의 본류이자 중심도시인 전주시가 한지의 산업화·세계화를 위해 매년 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22번째다.

이번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천년을 뜨고, 천년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다음달 7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 등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한지패션쇼와 전국한지공예대전, 전시기획전, 한지산업관, 30여 가지 체험 등 5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축제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5일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한지산업관을 운영하고 어린이, 장애인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점이다.

한지산업인을 위한 한지산업관은 전주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에 꾸린다.

이 기간이 아니면 전국 어디서도 구매할 수 없는 양질의 한지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지 몰빵데이’를 진행한다.

한지산업진흥을 위한 자리도 처음으로 마련한다.

한지 산업 수요·공급자와 직접 만나 한지산업 발전을 위한 집담회를 갖고, 한지패션산업 재도약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어 한지산업 진흥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축제는 어린이날을 포함한 가정의 달에 진행되는 만큼 소망꽃밭 조성과 한지연 만들기, 한지카네이션 만들기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한다.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목받고 있는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하는 ‘한지종이 비행기 날리기’가 눈길을 끈다.

축제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들을 특별초청해 한지패션쇼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일반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

한지관련 체험행사는 30여 가지를 마련했다.

전통한지공예 체험부스에서는 색지·지승·지호·지화·후지 공예 등 전통기법의 한지 체험과 완판본문화관, 전주역사박물관, 부채문화관이 함께 하는 연계체험관을 운영한다.

한지필터로 내려 마시는 한지 커피 체험과 유명 캘리그라피스트 최루시아가 함께 하는 한지 캘리그라피, 닥나무 두드리기, 한지뜨기, 한지천연염색, 한지옛책 인쇄체험, 탁본, 어버이날 카네이션 만들기, 한지전통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전주한지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24회 전국한지공예대전에서 배출한 우수 한지작품전시와 초대작가전, 한지명인 특별기획전 등 전시회를 연다.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즐길 있는 한지인형극과 한지패션쇼, 한지코스튬플레이 패션쇼, 한지카네이션 만들기, 한지퀴즈대회 등도 풍성히 마련했다.

강진하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장 직무대행은 "전통문화보존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가족단위 이벤트 행사를 다수 준비해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뜻깊은 체험을 선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