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두산 마무리 김강률(30)이 1군에 복귀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을 앞두고 김강률과 홍상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강률의 1군 엔트리 복귀는 13일 만이다.

지난해 7승 2패 7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한 김강률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그러나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0.38로 부진해 지난 11일 2군으로 내려갔다.

당시 엔트리 제외 사유는 구위 저하 및 어깨 피로 누적. 김강률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조정 기간을 거쳤다.

하지만 김강률은 붙박이 마무리로 당장 나서는 것은 아니다.

김태형 감독은 "마무리 투수라고 정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덕주는 김강률이 엔트리에서 빠진 뒤 두산의 실질적인 마무리 역할을 수행했다.

시즌 성적은 1승1패2홀드 6세이브에 평균자책점은 1.76. 특히, 김강률이 엔트리에서 빠진 11일 이후 5개의 세이브를 수확하면 두산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

함덕주는 두산의 초반 질주의 숨은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일단 김 감독은 당분간 ‘더블 스토퍼’로 불펜진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함덕주와 함께 뒤쪽에서 대기할 것이다.상황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강률과 함덕주의 스타일은 다르다.

김강률은 150km를 던지는 우완 강속구 투수다.

함덕주는 좌완 투수로, 지난해 2017년을 기점으로 KBO리그가 주목하는 젊은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시즌 137⅓이닝 동안 139개의 삼진을 솎아낼 정도로 구위가 좋다.

결국 김 감독은 경기 후반, 상대 타선에 따라 둘을 기용 형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홍상삼도 13일 만에 1군 엔트리 복귀다.

홍상삼은 올 시즌 1군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겉으로 드러난 기록은 좋지만 등판 때마다 제구 불안에 시달렸다.

이날 김 감독은 홍상삼을 두고 "2군에서 철벽이더라"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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