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mm' 거리로 마주 앉는다.

라운드형 테이블 양쪽에 각각 놓인 흰색 의자 등받이엔 독도와 울릉도, 제주도가 그려진 '한반도 지도' 문양을 새겼다.

11년 만에 이뤄질 남북정상회담장 내부의 모습이다.

청와대는 25일 남북정상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집 내부를 공개했다.

회담장의 콘셉트는 이번 회담의 표어인 '평화, 새로운 시작'이다.

1층 로비로 들어서면 로비 우측에 방명록 작성 책상이 놓여 있다.

2층 회담장 출입문은 모두 3개이며, 계단과 승강기 모두 이용 가능하다.

회담장은 정문 입구를 통해 동시 입장하도록 했다.

정상들이 앉는 테이블 중앙지점의 폭은 1953년 휴전과 정상회담이 열리는 2018년을 상징하도록 '2018mm'로 만들었다.

한반도 평화 정착 실현을 위한 역사적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역사적 기념물로 보존할 만한 가치를 지니도록 설계했다.

전시 미술품도 신경을 썼다.

신장식 작가의 이란 작품을 내걸었다.

실내 인테리어는 한옥의 대청마루를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한옥 내부 느낌이 나도록 조성했다.

회담장 카펫은 푸른계열로 깔았으며, 한반도 산천의 아름다운 푸르른 기상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평화의집은 1989년 판문점의 남북접촉을 위해 만든 건물이다.

준공한 지 30년이 넘었다.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며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1층 귀빈실, 2층 회의장, 3층 연회장의 형식으로 리모델링했다.

남북정상회담은 2층 회의장에서 진행되고, 3층 연회장에서 만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