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업체질 개선 나서/군산·새만금 일대 3000억 투입/전기차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스마트 조선해양 센터 건립 등/산업 다각화… 신성장동력으로/현대重·GM 공장 폐쇄 위기 극복전북도가 현대중공업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조치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기를 맞이하자 산업체질 개선에 나섰다.

조선·자동차 분야에 집중된 지역 산업구조를 정보기술(IT) 융복합 등 첨단분야로 고도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전북도는 25일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과 자동차 산업 몰락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군산과 새만금 일원에 전기상용차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산업으로 육성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기상용차 자율주행 부품 연구개발(R&D)센터와 전용 주행시험장, 군집주행장, 기업 집적화 단지 등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는 게 골자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국비 등 300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융복합 기술, 전기·전장, 센서 등 핵심부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시험 인증센터를 구축하고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다음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자율주행차 전진기지에 관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한다.

새만금은 방조제 하부 수변도로와 내부 동서·남북 2축 도로 등 자율주행 실증에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잠정폐쇄로 폐업 위기에 놓인 지역 조선산업의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도 추진한다.

지역에 분포한 70여개 조선해양 기자개 관련 업체의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 대형선박 건조 위주에서 중소형 선박과 무인·원격 수상정, 잠수정 등 스마트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28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해양 무인 통합시스템 실증센터를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일대에 구축해 성능평가와 기술개발을 주도한다.

군산국가산단에는 중소형 선박 기자재 품질 고도화센터(3300㎡)와 시험평가 장비, 공인시험체계(KOLAS)를 구축하고 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기존 조선·중공업 분야와 연관성이 높은 수상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군산과 새만금사업지구, 부안 일대에 해상풍력 실증단지와 전문 연구센터, 재생에너지 글로벌 시험소,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등 연구·지원 인프라를 마련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