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요미우리신문 보도 / 北·美회담 이후에 시기 최종 결정 / 中쑹타오, 김정은 만나 의견 조율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6월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북·중 관계 소식통 말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측은 시 주석의 조기 방북을 중국 측에 요청했으며, 베이징에 있는 북한대사관이 창구가 돼 중국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와 방북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6월 상순까지 이뤄질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 후 같은 달 안에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는 안도 부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소식통은 중국 측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본 뒤 시 주석의 방북 시기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은 지난달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시 주석이 받아들임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4일 평양에서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장과 회담했다고 보도했다.

쌍방이 관심 있는 ‘중대한 문제’와 국제정세에 대한 대화가 이뤄졌다고 전했지만,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열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북한 체제 보장 약속이 비핵화의 조건’이라는 방침을 전하고 중국의 지지를 거듭 확인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 같은 비핵화 조건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