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웹젠(069080)이 스포츠·경영시뮬레이션 등 캐주얼 게임 장르를 앞세워 북미·유럽 등 서구권 공략에 나섰다.

웹젠은 1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18 웹젠 미디어데이'를 열고 해외 시장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웹젠은 '뮤 오리진'을 출시하며 한국에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를 개척했다"며 "웹젠은 스포츠 등 캐주얼 장르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MMORPG는 웹젠의 주특기다.

지난 2001년 PC온라인 게임 '뮤 온라인(뮤)'을 출시한 이후 뮤 레전드·템페스트·오리진 등 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MMORPG 게임 발매를 확대해온 바 있다.

웹젠은 서구권에 진출하며 이용자에게 친숙한 캐주얼 장르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천삼 웹젠 실장은 "국내에서는 웹젠과 뮤가 유명하지만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이용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게임을 선보여 웹젠을 먼저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웹젠은 올해 초 '샷 온라인 골프', '풀타임' 등 스포츠 게임을 이미 출시했고 '큐브타운' 등 경영시뮬레이션 게임을 올해 안에 발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국 게임 개발사 천마시공·킹넷·후딘 등 파트너사와 함께 차세대 웹문서 표준(Hyper Text Markup Language 5, HTML5) 게임을 준비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2'의 국내 비공개테스트(CBT) 일정도 공개됐다.

뮤 오리진2는 이날부터 CBT 참가자를 모집하고 오는 26일부터 7일간 국내 CBT를 진행한다.

뮤 오리진2는 지난 2015년 출시된 '뮤 오리진'의 후속작이다.

웹젠은 뮤 오리진2 출시로 뮤 시리즈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정호 웹젠 팀장은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후속작이 나온 것은 웹젠이 처음"이라며 "웹젠은 뮤 오리진2를 통해 MMORPG 2.0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도입된 크로스월드 시스템이 그 예"라고 덧붙였다.

크로스월드 시스템은 각 서버에 나뉘어 있는 이용자가 한 곳에 만날 수 있는 서버 시스템이다.

각 서버의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하는 '어비스 서버'를 통해 이용자가 함께 어울리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뮤 오리진2는 지난 1월 중국에 '기적각성'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최고 매출 순위 3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일에는 대만·홍콩 등 다른 중화권 지역에도 출시됐다.

김태영 웹젠 대표가 16일 '2018 웹젠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웹젠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