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산단 방향 섬안큰다리 첫 표지판, 옛 명칭 그대로 명시 두번째 표지판은 철강산업단지 외부인 혼란 우려…市 사실 몰라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포항철강공단’이 ‘포항철강산단’으로 명칭이 바뀐 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포항시가 도로안내표지판을 제때 교체하지 않아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 일대의 산업단지 정식 명칭은 원래 ‘포항철강공업단지관리공단’이었으나 1997년 4월부터 ‘포항철강산업관리공단’으로 변경됐다.

이후 20년이 지났지만 남구 상대동에서 철강산단으로 향하는 섬안큰다리를 건너면 보이는 첫 번째 안내표지판엔 아직도 옛 명칭인 ‘철강공단’으로 표기돼 있다.

반면 약 200m정도 더 내려가면 주유소 근처에 설치된 두 번째 안내표지판엔 ‘철강산업단지’라고 명시돼 있다.

명칭이 변경된 뒤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두 번째 표지판엔 원래 ‘철강산단’으로 적혀 있었지만 2010년 이후 표지판이 교체되면서 지금의 ‘철강산업단지’로 바뀌었다.

이는 다른 표지판을 새로 설치하고 교체할 동안에도 옛 표지판은 그대로 방치돼 있었던 것이다.

지역민들의 경우 둘 다 같은 곳임을 알고 있지만 외부인들의 경우엔 운전하면서 보게 되는 이 표지판들이 지칭하는 곳이 같은 곳인지 다른 곳인지 혼란스러워 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철강산업단지를 처음 방문하는 외부인들을 배려해 명칭을 통일한 새로운 표지판을 설치해야 하지만 포항시는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포항시 관계자는 “인력 부족으로 수정이나 교체가 필요한 도로안내표지판을 일일이 찾아낼 수 없어 민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빠른 시일 내에 안내표지판을 교체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