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도로에서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을 포함해 야생동물 1만여마리를 몰래 운송하던 트럭이 시민단체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시(江西) 성 난창(南昌) 시의 한 도로에서 야생동물 1만여마리를 운송하던 트럭이 따라붙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주 수상한 야생동물 밀거래를 눈치 채고 3일간 따라붙은 시민단체의 제보를 받고 출동해 일당을 검거했다.

트럭에는 사향고향이, 왜가리 그리고 고슴도치 등 각종 야생동물이 갇힌 철창이 가득 담겨 있었으며 일부는 중국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트럭은 안후이(安徽) 성 수청(舒城) 현을 떠나 광둥(廣東) 성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일부 동물은 먹거리로 거래될 예정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구조된 동물은 모두 장시 성 야생동물 보호소로 옮겨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외신들은 "야생동물 보호단체 봉사자들의 헌신이 아니었다면 트럭을 붙잡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들은 수상한 야생동물 밀거래를 포착하고는 며칠간 따라붙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밀거래에 가담한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