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최은희가 지병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목숨 걸고 가져온 녹음기 속 김정일의 육성이 공개된 방송이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앞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 고 신상옥 최은희 부부가 납북 중 김정일의 육성을 녹음한 ‘녹음 테이프’가 전격 공개돼 주목 받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고 신상옥 최은희 부부의 아들 신정균 감독이 출연해, 방송 최초로 김정일의 육성이 담긴 수십 개의 녹음테이프와 녹음기를 공개했다.

북한에 있을 당시, 최은희가 납북의 진실을 알리고자 위험을 무릅쓰고 핸드백 속 녹음기로 녹음한 김정일의 목소리가 수십 년이 지난 후 공개됐다.

MC 남희석은 직접 녹음기를 눌러 스튜디오에서 생생한 김정일의 육성을 들려줬다.

과거 단 한 문장의 장병 격려사 외에는 육성을 공개한 적이 없었던 김정일의 생생한 육성이 흘러나오자 탈북 미남•미녀들을 비롯한 출연진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한편, 최은희는 지난 16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