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고 효심 지극한 소문난 효부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권진숙(여, 54세) 씨가 제61회 보화상을 수상졸 선정됐다.

 보화상 시상식은 18일 보화원(대구 남구 대명동 소재)에서 열린다.

 권진숙 씨는 24세 때 남편을 만나 1988년 유교적인 전통사상이 뿌리 깊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대표 지역인 도산면으로 시집왔다.

 7남매 중 다섯째인 남편(이동수)이 부모를 모시고 싶다는 뜻에 따라 도시의 유복한 가정에서 생활을 뒤로 하고 안동에서도 오지인 토계리 하계(자연부락명)에서 지금까지 어른을 모시고 있다.

 남편을 도와 성실하게 농사일은 물론이고 살림을 일으키고, 막내 시동생 결혼준비를 도맡아 치르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1년 건강하던 시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슬픔에 잠겨 건강이 나빠진 시모를 정성껏 봉양해 딸 같이 든든하고 정말 고맙다는 말을 자주 듣는 소문난 효부다.

 또 마을 부녀회장과 도산면 부녀회 총무를 맡아 지역의 궂은일을 묵묵히 챙겨 마을에서도 부지런하고 효심이 많은 그녀를 지역의 일꾼으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보화상은 1956년 고(故) 조용효(당시 33세) 씨가 쇠퇴해 가는 윤리도덕의 복원을 위해 희사한 사재를 기금으로 경북의 모범적인 효행자를 발굴해 매년 20~30여 명을 엄선해 1천751명을 시상해 온 권위 있는 상이다.

권정민 기자 gjm@kby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