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新풍속도/민주당 5명 공천심사 결과 기다려/은수미, 靑에 사표 성남시장 준비/최민희·백군기·정장선 경선 채비/노기태, 野서 말 갈아타고 출사표/ 한국당, 기초단체장 후보 4명 공천/재선 출신 정미경 수원시장 도전장6월 지방선거에서 체급을 낮춰 기초단체장 선거에 하향 지원하는 여야 전직 의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정치권에선 흔한 금배지보다 똘똘한 시장 자리가 낫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일부 시군구는 막대한 예산을 주물러 현역 의원이 부럽지 않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현재 전직 의원 5명이 공천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 중 몇 명이 경합자를 물리치고 공천을 받을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은 전직 의원 4명을 기초단체장 후보자로 공천했다.

17대 의원을 지낸 민주당 소속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은 이번에 3선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 출마한 그는 고양시장 본업에 충실하겠다는 자세다.

같은당 은수미 전 의원은 경기도 성남시장 공천 경합에 뛰어들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으로 근무했던 그는 지난달 사표를 내고 성남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이날 통화에서 "은수미의 정치는 성남에서 시작됐고, 은수미의 비전으로 성남에서 하고 싶은 일이 많다"며 의욕을 보였다.

같은당 최민희 전 의원과 육군 대장 출신 백군기 전 의원은 각각 경기도 남양주시장과 용인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공천 경합자들이 많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3선 의원을 지낸 정장선 전 의원도 경기도 평택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다른 후보와 공천을 놓고 경합해야 하는 처지다.

15대 의원을 지낸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은 2014년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당명으로 당선됐으나 이번에는 민주당으로 말을 갈아타고 출마한다.

한국당 정미경 전 의원은 경기도 수원시장에 출마한다.

재선 의원을 지낸 그는 통화에서 "수원은 시장과 5명의 국회의원 전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며 "여야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수원을 탈환하고 경기도를 지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3선 고지에 도전하는 민주당 소속 염태영 현 시장과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선 의원을 한 박상돈 전 의원은 한국당 깃발로 충남 천안시장에 도전한다.

한국당 ‘친홍’(친홍준표)계인 조진래 전 의원은 경남 창원시장에 출전한다.

공천에서 탈락한 안상수 현 창원시장은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조 전 의원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18대 국회 비례대표를 지낸 같은당 임동규 전 의원은 서울 강동구청장에 출마한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