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65세 이상) 10명 중 1명은 치매환자이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1인당 연간 20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앙치매센터의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7’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678만1159명(2016년 기준) 중 치매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은 66만1707명(유병률 9.8%)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중 의료기관에서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은 59만6104명(진단율 90.1%)이고,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경도 인지장애 환자는 152만1835명(전체 노인의 22.4%)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치매유병률은 울산이 8.6%로 가장 낮았고, 충남과 전남이 11.0%로 가장 높았다.

국가 차원에서 치매를 관리하기 위한 비용은 연간 13조5899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8%였다.

1인당으로 환산하면 2054만원으로 2010년(1851만원)보다 11% 늘었다.

중증 치매의 경우 경증 치매보다 관리비용이 2배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노인 부양비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노인 부양비(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담해야 하는 노인인구)는 18.2명이었다.

생산가능인구 5.5명이 노인 1명을 책임지는 셈이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