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등 주요기업 100곳 조사 / 대부분 올보다 늘리거나 비슷 / 채용 축소 기업은 9곳에 그쳐일본의 청년 일자리 시장에는 내년 봄에도 따뜻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주요 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내년 봄 신규 졸업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봄 채용 실적보다 ‘늘릴 것’이라는 기업이 30곳에 달했다.

전년 조사(20곳) 때보다 10곳 많다.

이에 비해 내년 봄 채용 예정 규모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3곳으로 전년 조사 때와 같았고, ‘줄일 것’이라고 답변한 기업은 9곳으로 전년 조사(21곳) 때보다 대폭 감소했다.

미정·기타 응답은 8곳이었다.

이처럼 기업들이 내년 봄 신규 졸업자 채용을 늘리려는 것은 실적은 회복하는데 일손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봄 청년 고용시장은 ‘구직자 우위’ 상황이 올해보다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기업 실적이 회복 흐름을 보이는 철강과 고무 등 소재산업에서 내년 채용을 늘리려는 기업이 많았다.

JFE그룹은 올해 봄보다 10% 많은 1681명을 내년 봄에 채용할 계획이다.

브리지스톤은 40%, 미쓰비시머티리얼은 20% 이상 각각 늘릴 방침이다.

유통과 운수 업계에서도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이 많았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퍼스트리테일링그룹은 올해보다 80% 늘어난 약 550명, 일본항공은 20% 많은 690명을 내년 봄에 각각 뽑을 계획이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