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잠실 이지은 기자] "우선 계속 써봐야죠."두산은 20일 잠실 홈에서 KIA와의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통합우승 챔피언과 맞붙는 리턴 매치, 현 시점에서 성적은 두산이 더 좋다.

21경기 16승5패 승률 0.462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KIA는 11승9패 승률 0.550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잘나가는 두산에게도 고민은 있다.

바로 ‘외인 타자’ 파레디스가 제몫을 해주지 못하는 것이다.

지난 9일 부진으로 2군행을 명받은 후, 6경기 타율 0.360(25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기에 달라진 모습을 기대했던 터. 열흘만에 다시 1군으로 돌아왔지만, 19일 잠실 한화전 복귀 성적은 3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로 돌아섰다.

결국 7회 수비 때 조수행과 교체됐다.

경기에 앞서 파레디스에 대한 질문에 난색을 표하던 김태형 감독은 "아직까진 타석에서 크게 달라진 모습이 보이진 않는다.심리적인 부분에서라도 달라졌기를 바란다"라며 웃었다.

복귀전 단 한 경기 만으로 운명이 결정되는 건 아니다.

"어쨌든 써봐야 한다"라며 이날도 선발 투입을 예고했다.

현재 파레디스의 경기력으로는 오히려 라인업에 있는 게 마이너스다.

아직 주요 자원들의 타격감이 오락가락 하고 있는 와중에도 국내 선수들보다 공수에서 나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몸쪽 변화구 대처법을 익히지 못한다면 제1호 토출 외인이 될 수 있다.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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