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철 기자] 첫 타이틀 도전, 딱 두 번의 승리만이 남았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26·사진)이 몸담고 있는 토트넘이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7∼201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4강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EPL 우승이 좌절된 토트넘으로선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맨유를 넘으면 첼시-사우샘프턴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래 아직까지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들지 못한 토트넘이다.

FA컵 마지막 우승도 1990∼1991시즌까지 거슬러가야 한다.

우승이 간절한 것은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다.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EPL 이달의 선수상 2차례 수상 등 개인적 영광은 여러 차례 누렸지만 팀 우승을 맛보지 못한 것은 선수로서 아쉬운 일이다.

손흥민 역시 지난 시즌을 마친후, "팀이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다음 시즌에는 꼭 트로피를 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맨유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지난 18일 브라이튼전(1-1 무)에선 활발한 움직임으로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돕기도 했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이 맨유전서 케인, 크리스티앙 에릭센, 델리 알리와 함께 앞선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하며, "손흥민이 브라이튼전에서 빠른 발놀림을 보였다.그의 속도와 움직임은 분명 맨유에 문제를 가져다줄 것"이라 이유를 전했다.

손흥민에게는 맨유전 출전이 목마른 이유가 또 있다.

지난 시즌 기록한 개인 최다 골(21골) 경신이다.

이번 시즌 18골10도움을 기록 중이라 4골만 더 넣으면 1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토트넘은 FA컵 최소 1경기, 최대 2경기와 EPL 4경기가 남아 있다.

현재의 손흥민 경기력이라면 팀 우승 일조는 물론 개인 목표까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올바른 선택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