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나보다 현재의 내가 좀 더 '진정한' 내 모습에 가까울까? 최근 미국 심리학자들이 실험 참가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살폈다.

텍사스 A&M 대학교 연구팀은 먼저 18~19세 사이 대학생 125명을 대상으로 진정한 나란 '나의 진짜 모습을 정의할 수 있는 성격, 역할, 특징 등으로 구성되며 성격은 일상생활에서 종종 다른 방식으로 표출될 수 있다'라는 정의를 전달했다.

그러고 나서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당시의 나와 대학생이 된 지금의 나 사이에 얼마나 많은 공통점이 있는지, 이번 학기가 끝날 때쯤은 또 얼마나 달라질지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 당시보다는 현재가, 또 현재보다는 미래가 좀 더 진정한 내 모습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답했다.

연구팀은 19~67세 사이의 다양한 연령층 134명을 온라인으로 모집해 마찬가지로 과거, 현재, 미래 등 인생 3단계에서 자신의 본모습과 가장 가까운 때는 언제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앞선 실험과 마찬가지로 설문 참가자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진정한 자신과 가까워질 것이라고 답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자기 고양(self-enhancement)'과 연관이 있다고 보았다.

과거보다 현재가 더 낫다는 긍정적인 생각, 미래에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암시가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현실적일 정도로 미래를 긍정적인 관점으로 보며 본인의 인생이 점점 나아질 것이란 생각을 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런 내용(Becoming your true self: Perceptions of authenticity across the lifespan)은 '자아와 정체성(Self and Identity)' 저널 2018년 4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사진=Ihnatovich Maryia/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