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26·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P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살라는 "큰 영광이다.열심히 노력했고 상을 받게 돼 기쁘다"라며 "내가 (상을 받은 이집트 선수 가운데)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7월 이탈리아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스카우트 된 살라는 2017~18시즌 46경기에 출전해 41골을 터뜨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리그35차전이던 지난 21일 웨스트브롬 경기에서 31호 골을 넣어 EPL 정규리그 공동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살라 이전엔 앨런 시어러(1995-1996시즌)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7-2008시즌), 루이스 수아레스(2013-2014시즌)가 나란히 31득점을 했다.

시즌 남은 세 경기에서 세 골 이상만 더 넣으면 정규리그가 42라운드였던 1993-1994시즌 앤디 콜의 34골 기록도 넘볼 수 있다.

살라는 2014년 다잇 주제 모리뉴 첼시 감독의 눈에 띄어 프리미어리그(EPL)에 등장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2015년 이탈리아 구단으로 임대됐다.

살라는 이집트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켜 국민적 영웅으로 떠 올랐으며 이례적으로 병역을 면제받는 혜택까지 누렸다.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는 살라에 이어 이번 시즌 EPL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의 주축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가 2위, 살라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해리 케인(토트넘)이 3위였다.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은 맨시티의 레로이 자네가 받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