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드루킹을 파리라고 했는데 제가 확인해보니 독수리"라며 "(댓글 공작 파문을 불러 일으킨)국정원은 고비용·저효율이고 드루킹은 저비용·고효율"이라고 지적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 최고위원은 "드루킹을 국가정보원 댓글조작과 비교하며 '하찮다'고 보는 이들도 있는데 제가 보기엔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드루킹이 지난 3월에 작업했다고 하는 6개의 기사가 모두 네이버 뉴스 홈 메인을 장식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드루킹이 단순히 댓글 작업만 한 게 아니라 그가 작업한 기사가 포털 메인 홈에 모두 등장했다"며 "쉽게 얘기하면 그가 작업한 기사가 모두 신문 1면에 떴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드루킹의 여론조작 능력이 탁월했고 국민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자꾸 드루킹 사건을 하찮은 일로 몰고 가려 하는데 그는 여론조작 선수"라며 "드루킹이 원하는 기사를 포털 1면에 싣는 능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김경수 의원이 함께 작업을 했고, 대통령 영부인도 현장에 가서 고마움을 표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