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겨자씨를 비유한 말이 종종 나온다.

겨자씨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씨앗으로 잘 자란 겨자나무는 무척 크다.

가장 작은 것에서부터 매우 크게 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예수가 제자들을 향해 "너희들이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으면 태산을 옮길 수 있다"라고 한 말도 유명하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46)이 지난 2일 한 인터넷매체의 ‘구원파 전도 포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는 글로 차분하게 대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려 기독교를 믿게 된 경위와 배경을 상세하게 설명했으며 인터넷매체인 디스패치가 제기한 구원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일목요연하게 논리적으로 풀어갔다.

박진영은 왜 ‘겨자씨만한 믿음’이란 제목으로 반박문을 썼을까. 박진영은 이 글에서 2008년 미국시장 진출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당시 한창 K-팝 꿈에 부풀어 미국음악시장에 도전하기로 하고 현지 지사까지 설립하는 등 열과 성을 다했으나 결과는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았다.

박진영은 그때 불현듯 ‘운이라는 게 뭘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운을 주관하는 신이 있다면 더 이상 무시하고 살아가는 건 멍청하고 비겁한 일이라는 생각에 2010년부터 신이 있는지 확인해보기로 결심했다고 적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유대인의 대한 예언들과 실제 유대인의 역사를 비교해보기 시작했고 각종 자료를 찾아보다가 결국은 이스라엘 예루살렘으로 가서 세상과 단절한 채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성경을 파헤치며 살았다는 것. 집을 떠난 지 두 달 후인 2012년 10월 그는 자신이 찾던 걸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또 성경에 맞춰 삶을 바꿔나갔고 나의 행실은 주변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바뀌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여 성경공부 모임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