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제 20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6선의 문희상 의원을 선출했다.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 투표결과 총 116표 중에 문희상 의원이 67표, 박병석 의원이 47표를 얻어 20표 차이가 났고, 무효표는 2표 나왔다.

문희상 의원(73세, 경기도 의정부시갑)은 당선 소감으로 "정치한 지 40년인데 그 동안 파란만장한 정치 인생을 벌이면서 오늘 같은 날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 밝혔다.

그는 애초에 얼굴 큰 사람 뽑자, 몸무게 많이 나가는 사람을 뽑자 했으면 걱정을 덜했을 텐데 하는 농담을 섞으며 가슴 깊이 우러 나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국회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다.국회가 펄펄 살아있을 때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산다.다시 사는 국회,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받는 국회를 반드시 이뤄나가는데 앞장서겠다." 고 다짐했다.

관례는 원내 제1당의 의장 후보가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신임을 받아 국회의장을 맡는 것이 굳어져 있는 만큼 문희상 의원이 추후 본회의를 통해 국회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국회법에 따르면, 정세균 현 국회의장의 임기는 오는 29일 끝난다.

그 5일 전인 24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여야 합의로 진행되는 투표를 거쳐 의장으로 최종 선출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국회의장 선거가 언제 실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12곳 (2018.05.14 기준) 있어 원내 1당이 바뀔 수도 있는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2018년 재·보궐선거 지역으로 서울특별시(2곳) 노원구병, 송파구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을, 인천광역시 남동구갑, 광주광역시 서구갑 , 울산광역시 북구, 충청북도 제천시 단양군, 충청남도 (2곳) 천안시갑, 천안시병 , 전라남도 영암군 무안군 신안군 , 경상북도 김천시 , 경상남도 김해시을 따라서 국회의장단 선출 시기는 오는 지방선거 이후가 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