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tvN 새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에 긴급 투입됐다.

천재 뮤지컬 감독 조재유 역을 맡을 예정이다.

당초 이 배역은 배우 이서원이 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16일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며 김동준이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어바웃타임' 측은 17일 오후 "김동준이 조재유 역을 맡기로 했다.긴급 합류하게 된 그는 현재 모든 개인 일정을 취소하고 촬영 준비에 돌입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기존 방송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촬영을 진행해 시청자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메이저9도 에 "오늘(17일) 제작발표회가 금방 끝난 상태라 스케줄 정리가 아직 안돼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1, 2회분 부터 출연을 해야되기 때문에 현재 김동준은 캐릭터 준비에 힘쓰고 있다.스케줄 정리가 되면 당장 내일부터 촬영을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서원은 지난달 동료 여성 연예인 A씨를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입건됐다.

현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소식을 접한 '어바웃타임'측은 빠르게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했다.

이후 논란이 발생한지, 21시간 만에 '구원 투수' 김동준을 찾았다.

'어바웃타임'의 연출을 맡은 김형식 PD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극중에서 이서원이 맡았던 캐릭터의 비중이 그리 크진 않지만 스토리 전개상 필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지금 대체 배우를 찾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날 오전 김동준에게 역할을 제안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었다.

김동준은 2009년 제국의아이들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이후 2011년 KBS '영도다리를 건너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이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드라마 '소녀K' '천명' '후유증' '하늘벽에 오르다' '하숙 24번지' '동네변호사 조들호' '빛나라 은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다.

지난해에는 OCN '블랙'을 통해 자신만의 재벌 2세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연기력 호평을 받았다.

한편,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최미카(이성경 분)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 분)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다.

오는 21일 오후 9시30분에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