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 한국당 노원병 후보“어머니와 아이 세 명 부양하고 있어 / 노인·교육 문제 당사자 입장서 풀어 / 지역연고 없지만 능력으로 평가해야”6·13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낸 자유한국당 강연재(사진) 후보는 다양한 경험을 자신의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강 후보는 17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건방진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현재 나온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이준석(바른미래당) 후보와 저 셋을 두고 볼 때 모든 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선 국회에서 일을 하기에 좋은 법률 전문가이고, 국회 입법활동, 법조계·방송 등 각 분야를 다양하게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서민의 딸이고, 어머니와 아이 세 명을 부양하기 때문에 지역의 노인 문제, 교육·양육 문제에 대해서도 당사자의 입장에서 풀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을 거쳐 국민의당에 몸담은 바 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강동을 후보로 나섰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안철수 키즈’로 꼽힌다.

이에 일각에서는 당적을 옮기면서 신념도 바꾼 것 아닌가 하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때 합류해 국민의당 시절까지 있었던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면서 "다만 당적을 옮기면서 소신을 바꿨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중도’의 길을 지켰다는 게 강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중도 새정치’의 시작과 함께한 것은 맞지만 그 과정에서 중도 새정치는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며 "애초에 국민의당 내에서도 저는 중도보수에 가까운 성향이었기 때문에 보수정당인 한국당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금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보수정당일수록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그래서 보수정당에서의 내 역할은 좀 더 새롭고 유연한 모습과 중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정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 후보가 지난 1월 한국당 강동갑 지역위원장을 신청한 것을 두고 지역과 무관한 후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강 후보는 이에 대해 "내가 상대후보라도 지역구에 연고가 없다는 말을 먼저 할 것 같은데, 연고가 없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기본적으로 지역구에서 뽑히지만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한 사람이고, 갑자기 자리가 나오는 재보궐선거에서 연고를 따져가며 입맛에 맞는 출마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한 것과 국회의원이 된 다음 노원병의 대표선수로 국회에서 일을 잘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