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이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분할합병안건에 대해 찬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오늘 거래소 의결권 행사 공시를 통해 "정부가 순환출자 해소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회사가 제시한 지배구조 변경 구조보다 더 나은, 최적의 구조를 제시할 수 없다"며 "경영인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분할은 자본시장법 규정을 준수, 분할 비율에서 기존 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고, 합병 비율을 유리하게 하기 위한 인위적인 행태를 찾을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에 대해서도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오너의 안정적인 지분과 경영진 구성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긍정적"이라며 "분할 합병에서 기존 주주가치를 훼손했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의결권 있는 현대모비스 주식 86,375주, 현대글로비스 주식 70,503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이번 결정은 의결권 자문계약을 맺고 있는 대신지배구조연구소의 반대 권고와 배치됩니다. 의결권 권고와 실제 주주와 운용사들의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이번 결정은 국내외 투자자와 의결권 자문기관 등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관련 이해당사자 가운데 처음으로 제시된 찬성 의견입니다.
지난 1998년 IMM투자자문으로 출발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003년 국민연금위탁운용을 시작으로 국내외 각종 연기금을 운용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