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작가가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한 북미정상회담 날짜 선정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17일 오후 11시 방송된 JTBC '썰전'은 오는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북미정상회담 다음 날인 13일은 6.13 지방선거, 14일에는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된다.

이에 유시민 작가가 "지방선거 날짜가 불운해"라고 하자 김구라는 "야당 쪽에서 사실 상황도 좋지 않은데 표정관리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얼마나 사정했길래(날짜가 지방선거 전날로 잡았냐는 얘기가 있더라)"는 유시민은 "미국 중간선거 유세 일정도 있고, G7 정상회의가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그랬다는데"라며 "음모론적 시각에서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짜고 트럼프 대통령과 얘기해 일부러 한국 야당 골탕을 먹이려고 선거 전날 하루 전에 북미정상회담을 잡았다.심지어 FIFA까지도, 몇 년 전부터 작업을 해 지방선거 다음날 개막된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말 같지 않다는 것 아니냐"고 했고, 박형준 교수는 "그렇게 놀리니까 재미있어?"라며 "상식적으로 판단할 때 별로 공감이 안 되는 말을 거침없이 하고 있다.그것 자체가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또 홍준표 대표가 백악관에 북핵 폐기 요구 공개서한을 보내겠다고 한 부분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북핵 폐기가 목표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핵 폐기를 꼭 해달라고 보내니 이거 참 야단났네"라고 말했고 박형준 교수는 웃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보겠느냐"고 받아쳤다.

한편 북한은 16일 새벽 북한 리선권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우리 측에 보내 남북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일방 통보했다.

또 이날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이 일방적인 핵포기만 강요할 경우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에 응할지 재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선(先) 핵포기-후(後) 보상' 등 리비아식 핵포기 방식 등에 반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