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사진)가 부부싸움을 하는 중에 남편이 하는 고정 멘트 몇 개를 소개하며 어머니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희애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아들 육아 대선배인 모벤져스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김희애를 처음 만난 어머니들은 "뵐 수 있을까 했는데, 드디어!", "우리에게 완전 로망이다"라며 역대급 설렘과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런데 잠시 후 김희애의 우아한 모습 뒤 반전이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국민 배우 김희애도 집에서는 영락없는 두 아들의 엄마로서 고충이 있었던 것.신동엽이 "제일 힘들었을 때가 언제냐"고 묻자, 김희애는 "제일 좋을 때가 언제냐고 물어보는 게 맞는 거 같다.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

또 아들들이 엄마를 무서워하냐는 질문엔 "아들들이 저를 하대하죠"라고 답해 아들 육아의 난이도를 짐작게 했다.

김희애는 남편 이야기로도 모벤져스와 통했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기억도 안 난다"고 말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한 것.그리고 "남편과 부부싸움을 한다"면서 "보통 여자들은 치시한 것 같아서 불만이 있어도 바로 말 안 한다.나도 참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럼 김희애 남편은 고정 멘트를 꺼낸다고. "그걸 왜 이제 얘기해?", "말을 안 하면 어떻게 알아?"라고 응수한다는 것.김희애는 "또 바로 바로 이야기하면 남편이 잔소리한다고 한다"면서 고충을 토로했다.

여기에 박수홍 어머니와 김종국 어머니가 남편의 호통이 힘들다고 하자 김희애는 아버지들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며 어머니들을 거들었다.

김희애는 1996년 한글과컴퓨터 창업자인 이찬진과 결혼했다.

이찬진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9년에 한글 워드프로세서 아래아 한글을 개발하며 '한글과컴퓨터사'를 설립했다.

또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전국구 의원에 당선돼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1999년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드림위즈를 세웠다.

현재 포티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