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P2P대출업체인 피플펀드는 전북은행과 협업한 제1금융권 신용대출상품 '피플펀드론'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1금융권이 P2P대출업체와 협업해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플펀드는 은행과 구축한 은행통합형시스템을 통해 피플펀드의 자체 자금이 아닌 투자자들의 약정된 자금을 바탕으로 협력은행이 대출을 실행된다.

신용평가는 금융빅데이터를 기반으로 P2P금융에 최적화된 신용평가모형을 보유하고 있는 피플펀드가 직접 진행한다.

피플펀드론은 일반적인 제1금융권 신용대출과 달리 은행대출이지만 1~7등급까지 포괄적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신용대출이 거절돼 제2금융권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중신용자 ▲소득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은행에서 홀대 받던 중소기업 직장인 ▲제1금융권에서 대출 한도가 찬 고소득·고신용자 등도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대출 기간에 따라 4.94%~19.51% 수준이다.

평균 금리는 연 10.9%, 한도는 3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만기는 6개월부터 48개월까지 다양하게 대출자의 상황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피플펀드가 활용하는 신용평가모형은 기존 은행권에서 사용되는 범용 신용등급의 획일적 신용평가제의 한계를 보완하도록 신용평가(CB)사로부터 수집한 200여개의 금융정보를 바탕으로 P2P대출신청자에게 보다 적합한 항목을 선별하고 가중치를 달리하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피플펀드 내부 분석 결과 CB사 기준 일괄 4등급으로 분류되던 피플펀드 대출 신청자 중에서도 52%가 피플펀드 자체 평가 등급으로는 비교적 우량한 B1등급으로 대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피플펀드론 출시로 2금융권 대출자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은행대출이기 때문에 신용하락의 위험이 대부업 및 제2금융권의 대출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장점이 있어 기존 저축은행·카드사·캐피탈사 등의 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피플펀드 대출로 전환할 경우 신용점수가 일부 상승하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피플펀드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