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소속사 “악성 댓글 법적 대응”/ 합의 대신 형사고소 등 엄벌 분위기가요계에 또다시 악플(악성 댓글)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당 연예기획사들은 각종 피해사례를 모아 수사기관에 ‘선처 없는’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등 법적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고소인 측 소속사들은 예전 같으면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더라도 악플러들에게 간혹 용서를 베풀기도 했으나 지금은 가차 없이 형사처분을 받도록 강력히 대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비방 글과 인신공격성 글을 잘못 올려 벌금형·집행유예 등의 실형을 받고 평생 지울 수 없는 전과자로 낙인 찍히는 경우도 늘고 있다.

네티즌들의 악플 달기는 세계 최고 보이그룹으로 대통령 축전까지 받은 방탄소년단(BTS·사진)에게도 예외가 없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대표 방시혁·46)는 지난 15일 팬카페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악의적인 비방, 악성 댓글,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성 게시물,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며 악플러를 향해 칼을 빼 들었다.빅히트 측은 공식 입장문에서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에 대한 무분별하고 악의적인 발언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형법 제311조)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을 근거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대부분 선처나 합의 없이 형사처분 완료됐다.

일부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인기 걸그룹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대표 소성진) 측도 악플러들로 골머리를 앓기는 마찬가지다.온라인과 SNS상에서 성희롱은 물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등 악플 정도가 너무 심해 도저히 못 참겠다며 소속사 대표가 발끈했다.소 대표는 "여자친구 멤버들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을 올린 일부 네티즌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쳤으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형사 고소장 접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악플러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강경 대응과 함께 피해사례 역시 합의 없이 모든 법률적 조치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대형기획사 SM·JYP 등을 비롯해 우주소녀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에이핑크 소속사 플랜에이 등도 소속 아티스트를 괴롭히는 악플러를 상대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 중이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