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영 기자] ‘라이프’ 이동욱이 날카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의사의 신념을 중시하는 예진우(이동욱)와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조승우),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내 차원이 다른 웰메이드 의학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앞서 공개된 이동욱의 캐릭터 티저 영상은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선 병원의 숨 가쁜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차원이 다른 몰입감으로 포문을 연다.

하나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매달리는 이동욱의 절박한 얼굴 위로 "힘들어 죽겠지 않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왜 이 길을 택했냐는 질문이 그다음이더군요. 사람 살리는 방법을 죽도록 공부했으니까"라는 편지글 형식의 내레이션은 의사로서 한계에 부딪치면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단단해지는 예진우의 신념을 드러낸다.

하지만 병원이 처한 현실은 결코 이상적이지 않다.

"의사가 과로로 죽습니다.오죽 힘들면 자살을 해요"라는 엄효섭(이상엽 역)의 하소연에도 "자기들끼리 쉬쉬하다가 들키니까 이제 와서 애들 불쌍하다 그딴 소리?"라고 표정 변화 하나 없이 차갑게 반문하는 조승우의 날카로움이 단숨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차분하고 날카로운 연기로 무게중심을 잡는 이동욱의 연기 변신과 명불허전 명품 배우들의 존재감은 티저 영상부터 시너지를 폭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