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외압을 행사해 처벌 수위를 낮췄다고 발언한 동영상이 공개됐다.

19일 유튜브 '신문고뉴스'를 통해 김재원 의원이 2014년 3월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 당선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에서 김재원 의원은 "2005년도에 이제 우리 김주수 (농림부) 차관께서 차관 그만두시고 쓸쓸한 마음에 낮술 한잔하고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검사 출신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그 사건 담당하는 검사에게 전화를 했지요"라며 "'우리 김주수 차관이 교통사고를 냈는데, 우리 지역의 훌륭한 선배인데, 그것 좀 봐주세요'라고 하니. (검사가) '아, 우리 고향도 가까운데 재판 안 받도록 벌금이나 세게 때리고 그냥 봐줄게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김재원 의원은 "만약 그거 갖고 욕할 분은 본인, 자식, 남편이나 아내, 아버지나 엄마 중에 술 안드시고, 교통사고 절대 안 내고, 그 다음에 그 누구도 처벌 안받을 사람 있는 사람만 얘기하소"라고 덧붙였다.

김주수 당선자는 2005년 8월26일 오후 4시10분쯤 경기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편도 1차선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4% 상태로 SM승용차를 시속 50㎞로 몰고 가다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에서 마주오던 이모(32)씨의 소나타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다.

법원은 김주수 당선자에게 특가법 위반(도주차량)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뉴스팀 han62@segye.com사진=연합뉴스영상=유튜브 '신문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