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으로 은퇴한 배우 조재현(사진)에 대한 폭로가 또 나왔다.

20일 재일교포 여배우 A씨(42)는 SBS funE를 통해 "16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조재현 측 법률 대리인은 "성폭행이 아니라 그 즈음해서 합의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면서 공갈미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미투' 고발자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 고발 내용 그 자체보다도 A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20일 오후 5시50분 기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조재현의 이름이 1위에 '2001년 시트콤', '재일교포 여배우'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SBS funE 측이 기사에서 "A씨가 2001년 한 인기 시트콤에 출연했다"고 소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도 '미투' 고발자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모였다.

최초로 '미투' 고발에 나섰던 서지현 검사도 "나에 대한 관심보다는 사회 전체의 문제, 다른 피해자들의 문제에 더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배우 A씨의 아내 B씨가 필리핀에서 성폭행 피해를 본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일부 누리꾼이 신상을 유추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사진=한윤종 기자